8.26~28 남도여행 - 2. 하동 최참판댁 ..평사리벌판을 내려다보며..
이후 다음 가볼곳은 하동 평사리로 정했습니다.
사실 한 20여일 뒤에 와야 좀더 멋진 풍경이겠지만...
시간 관계상...ㅎㅎㅎ
구례에서 가려면 화개장터로 가서 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화개에서 평사리 가는 버스.. 엄청 친절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평사리 최참판댁 가는 입구에서 설렁설렁 언덕을 오릅니다. 날은 아직 더웠지만...
가는 길 주변은 이제 가을이 머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네. 이 지역은 토지 관련 테마로 꾸며진 곳입니다..
세트장으로 조성되었던 것이 시초인 곳이죠.
입장료는 1천원. 천원이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근처 갈 일 있으시면 한번쯤 둘러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곳곳에 이런저런 마을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물론 세트장으로 재현된 마을의 모습도 좋지만.. 사실 이곳을 와볼만 한 것은 조용하게 평사리 벌판을 내려다 보는 맛이 좋아서..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을 벼가 익은 황금물결이 칠 무렵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이 마을 언덕 위에는 최참판댁이라 불리는 집이 나옵니다.
전형적인 한옥을 재현해 두었습니다.
이 대청마루와 앞 대문에서 보는 평사리 들판이 꽤 좋습니다. 한해의 결실이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보는 느낌이
뭔가 사람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장터 방면으로 내려오다 보면 기와집이 아닌.. 다른 집들도 많이 있지요..
언덕의 꼭대기..라고 할만한 곳에서 본 평사리 벌판...
이제 슬슬 내려가서 하동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길.. 그리고 들판.. 그리고 구름.. 하늘이 어우러져 하루가 지나갑니다...
이 근처도 최근 유행답게... 도보 여행 코스가 있습니다.
적당한 때에 한번 돌아볼만 한 코스라고 생각되네요.
버스타고 하동으로..
이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날씨가 덥긴 해도 무더위가 한참일때 에 비한다면 나름 쾌적한 상황이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