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관측기록들...
첫번째 글 - http://cafe.naver.com/skyguide/152058
두번째 글- http://cafe.naver.com/skyguide/153381
세번째 글- http://cafe.naver.com/skyguide/154087
카메라 변경후 테스트 - http://cafe.naver.com/skyguide/155150
습기속 관측 실패 후기 - http://cafe.naver.com/skyguide/155462
이틀간의 관측후기-http://cafe.naver.com/skyguide/155906
안녕하세요.. 리샤오랑입니다.
코동으로 주로 딥스카이 사진관측을 하면서..
흔적을 남겨보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았던 5월과는 달리.. 6월은 날씨변덕도 심했고...
날 좋은 날도 별로 없었던 달이었습니다.
그나마 며칠 하늘이 열려줘서 달려가 보긴 했습니다만..ㅎㅎ
7월도 장마철 특성상... 날씨가 좋을것 같지는 않지만..뭐 일단 되봐야 아는것이겠습니다.
이번 6월에 틈틈히 나가서 본 대상들을 정리해서 올려볼까..합니다..^^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사용장비- 90gt(코동) sony A7s(무개조) Dss 합성.
6/17
한동안 별 구경 못하고 월령은 좋아지는데..하다가..
잠시 비개인 하늘이 기대되던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대략 2시간쯤 열렸었고... 급하게 자리를 잡다가 바람의 영향을 생각안해서인지...
그다지 많은 대상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장비를 설치하고 테스트로 일단 담아본M13 원샷입니다.
작년 하반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던 혜성인 러브조이가 아직 관측된다는 글을보고..
미리 적어둔 적경 적위 좌표를 이용해서 도입해 보았습니다.
대략 12등급 정도의 혜성을 찾아서 찍을수 있었습니다.
별이 많이 흐르긴 했는데 혜성만 살려보겠다고 ...ㅎㅎㅎ
이후 구름이 오락가락 바람도 오락가락..해서 별로 많은 대상을 담지는 못하고..
백조자리 부근 하늘이 깨끗하기에..
산개성단 M29를 한번 담아봤습니다.
이후는 구름이 하늘을 덮어서.. 아쉬움을 남긴채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6/20일
그렇게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가 계속되던 어느날.. 서쪽에서 하늘이 열린다는 소식과 위성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오오 하는 심정에 하늘을 보니 서울도 별이 조금 보이더군요...
후다닥 벗고개로 가보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벗고개는 안개속에....ㅎㅎㅎ
그나마 바람에 조금씩 안개가 열려주는 틈을 타서.. 몇몇 대상들을 노려봅니다.
일단 먼저 담아본 대상은 전갈자리 M4 입니다.
안개가 오락가락 습기도 꽤 있는 상태에서 담게 되다보니 아쉬움이 좀 생깁니다..
다음은 전갈 꼬리방면의 밝은 성단인 M6 나비성단입니다.
이상하게 날 좋은날 담아보려면 잘 추적이 안된다거나 하는 ..저에게는 애증의 대상중 하나입니다..ㅎㅎ
다음은 근처의 밝은 성단. M7 프톨레마이오스 성단입니다.
아주 옛날부터 잘 알려진 크고 밝은 성단입니다. 사실.. 쌍안경이 더 멋지게 보이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궁수자리 M23 입니다. 의외로 보면 멋진 산개성단입니다.
근처에 있는 M25입니다.
담기 시작할때 안개가 몰아 닥쳐서... 겨우 담은 성단입니다..
안개가 오락가락하던 날씨라 어쩔수 없었네요..ㅎㅎ
그렇게 처음 방문해본 벗고개에서의 관측을 마쳐야 했습니다...^^
반딧불이도 보이고.. 남쪽도 많이 트여있고.. 몇번 더 가보고 싶은 관측지였습니다.
6/23
이날은 날씨는 별로였습니다만...
여차저차 하여 용축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작년 10월쯤 한번 가본이후 두번째네요.,
후덥지근~하고 모기도 많고 그랬습니다만.. 그래도 달은 잘 보이더군요..ㅎㅎ
이후 날이 어두워지고..
용축의 가로등이 꺼졌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구름 박무 습기 모기....의 습격으로...
영 제대로 볼만한 대상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별로 신경안쓰는.. 메시에 대상이지만 성단 성운 은하가 아닌... M40을 한번 겨누어 봤습니다.
중앙 약간 아래의 2중성입니다...^^
이후엔 하늘에 박무가 더 심해졌는데요..
그나마 이번에도 고니자리부근이 좀 괜찮아 보여서.. M39 산개성단을 한번 노려봤습니다..
밝은별들만 한적..하게 보이는 수준으로 담겼네요..
그렇게 간단히 둘러본 이후 용축에서 철수하였습니다..
이때만 해도 6월은 끝인줄 알았습니다만...
6월 27
토요일 갑자기 하늘이 화악~ 좋아졌습니다..
월령이 12일이나 되서 하늘에 달은 밝겠지만...
이런 하늘을 그냥 보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평창 청옥산으로 한번 향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절은 어쩔수 없는지.. 습기도 좀 많았고.. 구름도 동쪽과 서쪽에 좀 걸려있어서.. 대상들 고르기가 ..
거기다 낮은 하늘은 시상이 별로 좋지 못하더군요..
그래도 왔으니 열심히 관측은 해보기로 했습니다만..ㅋ 전원선 정리를 좀 잘못했다가 40분 넘게 삽질하고...
한 2시간정도 열심히 관측한 게 되버렸습니다...ㅎㅎ
먼저 관측한 대상은 M15 입니다.
요즘 보기 좋은 대상중 하나입니다...^^
이후는 자주 까먹고 지나가는 대상중 하나인..
방패자리 M26을 찾아봤습니다..
중앙 하단에 있는 작은 산개성단입니다..
역시 은하수 구역이라 깨알같은 별들 속에 있지요..
다음 찾아본 대상은 M2 입니다. 황소자리에 있는 M1은 보려면 몇달 뒤겠군요..ㅎㅎㅎ
역시 여름의 많은 구상성단들과 비교해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성단입니다.
다음은 원래..
이중성단을 노려보려고 했는데.. 구름이 딱~ 자리잡고 안비켜주는 통에..
아쉬움을 달래며 M34를 담아봤습니다.
다음은 안드로메다와 대칭적 위치에 있는 은하.
M33입니다.
물론 밝기와 크기에서 크나큰 차이가 나긴 하지만요...
한 20여장 찍었을때 구름이 지나가 버려서 ....
제대로 살리지 못한게 아쉬운 대상입니다.
다음에 또 도전해 봐야 할듯 합니다.
마지막 담아본 대상은 Ngc 7293.일명 헬릭스 성운입니다.
어둡기도 하지만.. 고도가 좀 낮은 편이라 습기가 많았던 이날..
깔끔하게 담아내질 못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좀더 연구를 해봐야 할듯...
일단은 형체를 잡아낸 정도로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