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사진과 함께../관측기록

11월의 관측기록.

리샤오랑 2016. 2. 22. 20:12

안녕하세요.. 리샤오랑입니다.

코동으로 주로 딥스카이 사진관측을 하면서..

흔적을 남겨보고 있습니다..만...


이번달엔 코동은 정작 써보지 못하고 겐코 반사경통만 썼네요...

코동으로 관측해야 할 대상들을 따로 뽑아두긴 했었는데 정작 

11월 날씨가 완전 망이라 관측을 두번밖에 나가지 못한...ㅎㅎ


12월에는 좀 날이 좋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글 제목을 예전처럼 코등으로 담아본 대상들... 을 붙이려다가...

(어짜피 가대는 코동가대긴 하니....--;)

사진 리플에 많은 분들이 코동으로도 이렇게 나오는군요..라는 반응을 적어주시길래..

제목에서 코동을 빼봤습니다...만..


이번달엔 날씨만 좋으면 코동을 좀 꺼내 써볼일이 있을것 같군요...



##11월 1일


강원도 화천으로 관측을 갔었던 날입니다. 이날 바람은 안불어서 버틸만 하긴 했지만..

상당히 추웠는데요..

제가 가지고 다니던 온습도계가 -7도에 습도 83%를 찍기도 했었습니다.


문제는... 촛점을 대충맞추고는 확인도 안하고 찍어대 버려서 핀나간 관측이 되어버렸습니다...--;;

거기다 달빛도 의외로 강해서 한두 대상은 나오지도 않고..ㅎㅎㅎ

담 관측때 제대로 찍어야지..했는데 정작 11월이 이런날씨일줄은....ㅠ.ㅜ


거기다 세팅 실수로 코동 전원용 배터리트레이도 하나 아작나고..

뭔가 살짝 마가 끼인 관측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아무튼..

반성차원에서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거의 가장 북쪽에 있는 산개성단. NGC188 입니다.

50억년정도의 나이를 가진..가장 오래된 산개성단이기도 합니다.

콜드웰 리스트에선 1번입니다.







ic 59,63 이라는 두부분으로 되어있는..

카시오페아 감마성운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카시오페아 가운데 별 근처에 있는 성운입니다.

생각보다 성운기가 나쁘지 않게 잡혔는데 핀나가고 해서...아깝네요..ㅎㅎ

다음에 다시 담아봐야 겠습니다.







이후 담았던 페르세우스 A 은하단 쪽은 핀나가서 뭉게지고..달빛들어와서 뜨고...



이후 새벽에 하나 더 찍자고 담아본 M81 M82 인데요..

달빛 들어와서 주변부 확 뜨고...

핀나가서 디테일 뭉게지고..

--;;


달없는날 신경좀 써서 다시 찍어봐야 겠습니다.. 크롭좀 많이 했네요..






음..좀더 신경써서 담았으면 M81 나선팔이 꽤 멋지게 나올뻔도 했는데...


다음에 잘 찍어야지... 하고 걍 넘어갔었는데...

정작 11월날씨가 이지경으로 지나가니 너무 아쉽군요...ㅠ.ㅜ



##11월 15일


사실 전날인 14일부터 출발은 했으나...

14일은 3분정도 별 보고 비구름속에서 날새버렸습니다.


그리고 15일 아침...

약간 희망적인 날씨가 보입니다..ㅋ


폰카로 한번 찍어봅니다.






날이 좀 개이길 빌면서 다른곳으로 이동해봤습니다만..


잠깐씩 개이다 말다..

정작 노리고 온 남쪽하늘은 구름 한가득 ㄷㄷㄷㄷㄷ


그래도 잠시 열리는 하늘일때 후다닥 몇대상을 찍어봅니다만...


안나온것도 좀 있고...큼...ㅋ


뭐 그렇습니다...^^


본격 하늘과의 밀당 구름치기 관측이 시작되었습니다..ㅎㅎ--;;


맨 처음은 지기를 기다리며 본 달입니다.

달도 간만이네요..ㅎㅎ







어두워 지긴 했는데...

지난번 보다 바람도 좀 불고..

구름은 또 엄청 왔다갔다...ㅠ.ㅜ


그래도..하는 마음으로..

헬릭스 성운부터 담아봅니다.





그래도 올가을 찍어본거 중엔 젤 낫긴 하군요..--;;;;



이후 남쪽하늘이 다 구름속으로...


지난번 화천서 핀나가서 실망스러웠던.. Ngc 188 산개성단을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사실.. 북쪽 일부만 열려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ㅎㅎㅎ

50억년 나이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확 눈에 들어오지를 않네요..ㅎㅎ

크게 보시는게 좀더 편할듯 합니다.






근처의 NGC6946.6939를 담아봅니다.

구름에 바람에..--;;

건진 컷수가 너무 적어서..그냥 이번엔 이정도로....ㅠ.ㅜ






은하가 6946. 일명 불꽃놀이 은하..

아래 산개성단이 6939입니다.



이후 한두 대상을 더 노려봤습니다만 구름이 계속 지나가서...

그냥 여기까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꽤 작심하고 왔는데... 좀 많이 아쉬운 관측이 되고 말았습니다.....ㅠ.ㅜ


못본 몇몇 대상은 내년 초가을을 기약해야 할것 같습니다...ㅠ.ㅜ




아쉽게도 이렇게 11월은 몇대상 못보고 그냥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나마...성과..라면 6인치 반사에 좀더 익숙해 진점..정도? ㅠ.ㅜ


12월에는 관측하기로 마음먹은 대상도 꽤있고...

(C/2013 US10 Catalina 라던지...)


슬슬 사자자리와 사냥개자리..머리털자리 영역까지 관측이 가능해질 때라서..

메시에 대상들및 매력적인 은하들을 관측할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기상이변 기사를 볼때마다 또 허탕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아무튼12월엔 관측할수 있는 날씨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관측지 고려할때 스키장 개장도 고려해야 하는 때가 왔군요..ㅎㅎㅎ


뭔가 많이 부족한 관측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