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관측기록..

이번달은 다른것보다 기존 메시에 목록 한바퀴의 빈칸채우기..를 주력으로 

관측계획을 하게 되었네요.

그렇게 3월 11~12 일 이틀간 관측을 하러 갔습니다.

메시에 목록 빈칸 채우기를 목적으로 간 관측이었고 다행히 달성은 했습니다만..

새벽4시에 뜨는 은하수를 보면서 다른거도 좀 볼걸..싶긴 했습니다.

뭐..담달부터는 편하게 이거저거 골라서 보면 되겠죠 뭐..--;ㅋ

겐코 se150n + 소니 A7s + 코동가대로 관측하였습니다.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크게보실수 있습니다.

기다리다 해가지니.. 서쪽 낮은 하늘에 눈썹달이 보입니다. ㅋ

맨처음 시작한 대상은 사자자리 부근입니다.

막 동쪽에서 올라오는...ㅎㅎ

M95+96 입니다. 작은편인 대상들인데다 이날 왠지 바람이 많이불어서 컷수도 좀 모자랍니다.

다음에 관측해본 대상은 hcg 44. 힉슨 44라 불리는 은하모임입니다.만...

이번엔 영 신통치 않네요. ㅎㅎ 다음번에 장수좀 많이 늘려서 재도전을..

이후는 주로 처녀자리 은하단쪽의 남은 대상들을 담아보게 되었는데요..

시간과 장수를 좀 줄여본다고 근처 위치에 있는 대상들을 두개씩 넣는 구도로 갔더니..

뭔가 좀 어설픕니다...ㅋ

M59+60 입니다., 둘다 타원은하다보니 생각보다 특색있게는 안담아지네요.

M60은 근처에 동반은하인 NGC4647이 있습니다.

M61입니다.

처녀자리 은하단엔 나선은하도 꽤 되지요.

M68 구상성단입니다. 고도가 꽤 낮은 편이지요..

M85은하입니다.

주변에 은하들이 많은데... 살리기가 영..ㅎㅎ

M87타원은하입니다.

제트와 강력한 전파원으로 유명한 은하지만..

가시영역에선 그냥 좀 큰 타원은하..ㅎㅎ

M88 +91 입니다.

M91의 경우는 메시에의 기록 오류로 후대에 추정해서 인정된 은하라고 하네요..

M89+90입니다.

M98+99 은하입니다.

가까워 보이지만 사실 두 은하의 적색편이가 완전 다른.. 서로 엄청 빨리 멀어지는 중이네요.

M100입니다.

M80 입니다.

전갈자리의 꽤 밀집된 구상성단입니다.

이렇게 찍으니 날이 밝아옵니다...

여기까지... 하고 일단 첫날 마무리..ㅎㅎ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던 그 다음날..ㅎㅎ

밤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ㅋ

그리고 해가 지고..

어제보다 훨 밝아진 달이 보이네요.

고도 여유가 좀 있어서.. 지구조 시도도 한번..

지난 밤보단 하늘이 약간 투명도가 안좋긴 했어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처음 관측한 대상은 큰개자리 타우 성단. NGC 2362입니다.

원래는 주변 성운기도 있는데.... 이날은 무리..ㅎㅎ

다음은 NGC 4631입니다.

흔히 고래은하와 하키은하...라고 많이들 하지요..

하키은하는 우측의 ngc4656 ... 하키스틱을 연상시킨다는데... 그럴까요..ㅎㅎ

NGC4038  일명 안테나 은하입니다.

충돌하는 두 은하인데..긴 꼬리는 안나왔네요..

제 장비론 좀 작은 대상입니다.

M102 입니다.

원래 메시에 목록에선 정체를 알수 없는 대상...즉 위치에 아무것도 없던.. 그런 대상인데요.

후대 이런저런 추측이 나오고있습니다.

그중 제일 많이 이야기하는 대상인 NGC 5866 을 M102로 봅니다.

이후는 남은 메시에 천체들 맘에 안드는거 좀 보강하고 하다가..

마무리로 M5를 찍어봅니다.

주변 별들이 무슨 거미다리처럼 보이더군요..ㅎㅎ

이리하여 이틀간의 관측을 다녀왔습니다.

사진도 엄청찍긴 했는데..

그래도 메시에목록 한바퀴를 마무리한 관측이 되었습니다...^^

4월에는 좋은 월령에 날씨좋은날을 만났으면하는 마음이 조금더 간절하네요.

4월즈음에 보기 좋은 대상들..아니 이맘때 아님 보기 힘든 대상들이 좀 있다보니...ㅎㅎ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