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군의 1월의 관측별자리- 쌍둥이자리(gemini)
안녕하세요... 작년의 관측대상 10선에이어..
올해는 한달에 별자리 하나를 골라서 관측대상으로 볼까 합니다.
1월 시작별자리로 골라본 별자리는 쌍둥이자리입니다.
이름과 별 배치가 참 잘 어울리는 별자리중 하나입니다.
의외로 찾기도 쉽고.. 겨울은하수에 살짝 발을 담그고 있는 별자리입니다.
카스토르(알파성),폴룩스(베타성),알헤나(감마성) 정도는 서울하늘에서도 쉽게 보일수 있는 정도입니다.
또한. 하지점이 위치하고 있어서 달이나 태양, 행성들이 쌍둥이자리를 지날때 고도가 가장 높게 지나가게 됩니다.
겨울 보름달이 하늘 가득 차는 느낌이 드는 이유중 하나겠습니다.. ^^
## 주요 관측대상
M35 + Ngc2158
적경 6h8m54s 적위 +24도19분58초
아주 밝고 크기도 25분각이나 되는 큼지막한 산개성단인 m35와, 그옆에 작지만 존재감 뚜렷한 산개성단 ngc2158입니다.
소구경으로도 즐길수 있는 멋진 산개성단입니다.
Eskimo Nebula (NGC 2392, Caldwell 39)
적경7h29m10s 적위+20도54분42초
에스키모..혹은 광대등으로 알려진 행성상성운입니다. 꽤 밝은 밝기와 찾기쉬운 위치덕에 많이 알려진 행성상성운이지요.
크기가 50초각 정도라서 고배율이 필요하겠습니다만 한번쯤 구경해볼만한 성운입니다.
Jellyfish Nebula – IC 443 (Sharpless 248)
적경 6h18m2s 적위 +22도39분36초
흔히 해파리성운으로 잘 알려진.. 대상입니다만 일반적인 산광성운이 아닌 초신성잔해로 분류되는 성운입니다.
멋진색감과 화려한 모양으로 많은 사진관측자들이 좋아하는 대상입니다.
크기도 50분각 근처로 꽤 큰 대상입니다만 표면밝기가 생각보다 낮아서 그렇게 만만한 대상은 아닙니다.
대략 3만년전의 초신성폭발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폭발시기가 딱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Medusa Nebula (Sharpless 2-274, Abell 21)
적경 7h29m2s 적위 +13도14분48초
8분각의 의외로 큰 행성상 성운입니다만 밝기가 어두운편이라 의외로 관측하시는 분이 적은 대상입니다.
음..근데 사진으로 봐선 이게 왜 메두사인지...
이런저런 목록에 수록이 잘안되있어서 적경적위 입력해서 찾거나 호핑해야 하는 대상입니다만
한번쯤 관측할만한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NGC 2371 + NGC 2372
적경 7h25m34s 적위 +29도29분26초
두대상으로 나뉘어진 하늘의 사탕입니다..ㅎㅎ 모양이 마치 사탕처럼 생긴 행성상 성운으로 대략 50초각 크기에 13등급이하라
관측이 쉽지는 않을듯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모양을 보여주는 대상으로 한번쯤 시도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NGC 2129
적경 6h1m6s 적위+23도19분 19초
m35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작은 산개성단입니다. 작지만 밝은 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인 산개성단으로
나름 예쁘게 즐길수 있는 산개성단입니다.
NGC 2355
적경 7h16m59s 적위 +13도45분
역시 크지않은 범위지만 느슨하게 별들이 모여있는 산개성단입니다.
돋보이는 별들 주변으로 이어진 작은 별들이 깨알처럼 보이는 성단입니다.
NGC 2420
적경 7h38m23s 적위+21도34분22초
약간 밀집된 형태의 산개성단으로, 깨알같은 별들의 모임입니다. 약간 배율을 높이거나 장초점 촬영을 하면
좀더 멋지지 않을까 하는 대상입니다.
NGC 2395
적경 7h27m5s 적위 +13도35분
아까 언급한 메두사성운 부근의 널널한 산개성단입니다. 살짝 모여있는 모습이지만 광시야로 두 대상 같이잡은 모습이
꽤나 멋지게 나오더군요.. 다른 쌍둥이자리의 산개성단들보단 느슨한 모습입니다.
고도도 높고 밤새 관측가능하고..많은 대상들이 있는 쌍둥이자리였습니다..
관측대상 선정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