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26관측후기..
저번 5월이후 몇달만에..
움직여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금요일에 간만에..주저없이 영주로 출발해봅니다..
확실히 체력이 많이 까였습니다... 한동안 치료받고 한게 티가 나더군요..ㅠ.ㅜ
언제나 처럼..오랜만이지만 도착한 영주역..
그리고 버스타고 관측지로..
노을이 예쁘긴 한데..별보긴 좀 빡시겠다 싶네요..ㅎㅎㅎ
대략 12시까지는 박무와 구름이 섞여 지나가는 하늘이 계속되었지만..
구름사이 은하수를 보며..희망을 가져봤습니다.
그리고 12시반쯤..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더군요..
근데..
처음 계획한 백조자리 부근은 구름이 안나가서 계속 가이드 실패..--;
1시간반이상 해보다 포기하고 안드로메다를 보니 이미 머리위 한참..
아...
뭘찍어야 하나... 하다가 눈에 들어온.. 플레이아데스..
오랜만에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찍고나니 어느새 박명시간이 다가오더군요..
오리온과 쌍둥이자리를 보다가..
시리우스가 보일때쯤 금성이 보이고..
그리고 박명이..
그렇게 하룻밤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다음날은 아침부터 날이 좋더군요..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 합류한 일행분과 함께 출발...
날씨는 뭐..ㅋ
뜬금포 삼겹살.. 아침에 삼겹이라니 ㅎㅎㅎ
근데 맛있었음요 ㅋㅋㅋ
아 날씨 이대로만!
하지만 해질때쯤엔 결국 구름이 스믈스믈 들어와서.. 남쪽과 서쪽은..ㅎㅎ
다행히.. 북동방면은 열려있어서..
계획 다 접고 안드로메다 잡고 찍었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오락가락..
이미 계획한 대상들은 불가능..
간만에 m33을 겨눠보는것으로 관측을 마치게 되었네요..
음.. 뭔가 아쉬우면서도 좋았던..
그런 이틀간의 관측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
담엔 좀더 잘해봐야 할것같고... 몸관리도 잘해야 할것같고..
뭐 그렇습니다... ^^ 세달 못나간만큼.. 날이 좋아주겠지요 ㅎㅎ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