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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23 관측후기입니다.

천체사진과 함께../관측기록

by 리샤오랑 2017. 10. 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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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은 날씨가 나올것으로 예보가 떠있었던..

(기상청,메테오블루,야후등 날씨 어플들에서...)

금~토였습니다.


날씨는 좋았습니다만... 엄청난 습기의 습격으로 거의 노트북 화면이 안보일정도...

1000미터 이상 고지대에서도 피하기 어려웠던 안개와 습기가 함께한 관측이었습니다.

결국.. 추워져야 하는걸까요..ㅎㅎㅎ

이번에도 4년넘은 폰의 저화질 사진이 많습니다.

다행(?)히도 다음 후기부터는 최신폰의 좀더 나은화질의 사진을 사용할수 있을듯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청량리역 출발입니다.



어느새 벼들이...





단양역 가는길에 멀리..영월 별마로천문대가 보입니다.





이제는 제2의 고향같은 영주...

이번엔 좀 아슬아슬했습니다. 

열차가 15분 연착해서 버스를 못탈뻔...

한번 놓치면 기본 50~1시간입니다..ㅎㅎ




아무튼 무사히.... 관측지에 왔네요.





관측지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길입니다.

언제나 고비..ㅎㅎㅎ




무사히 도착..

이젠 푸근한 느낌마저 듭니다..ㅋㅋㅋ





해가 지고...





세팅하면서 밤을 기다립니다.




일단 12시까지는 나름 하늘상태가 좋았습니다만..

엄청난 습기의 습격이...

이 관측지는 고도가 낮은편이라 더 심했습니다.

덕분에 노트북과 usb 포트들 에러가 작렬해서..

2시간찍은 대상사진도 에러나서 날라가고...

노트북 다운되서 다시 세팅하고..

카메라 커넥트 에러떠서 또 다시 세팅하고

ㅎㅎㅎㅎ

ㅠ.ㅜ


그러고 시계를보니 12시반..

어느덧 낮은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끼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빈손으로 있을수 없다....를 생각하며..

그나마 좀 열린 북쪽방면 하늘..


이중성단을 찍어봤습니다.

구름이 지나가서 가이드가 흐른 샷들 빼니 이거도 몇장 없네요...아....ㅠ.ㅜ


이중성단 (ngc 869 + 884)

300초 x 13장





확실히 영향을 받아서 칼라밸런스도 이상합니다..ㅎㅎ


이후는 될대로 되라... 식으로


해파리쪽 겨누고 박명까지 놔둬봤습니다만...

시리우스도 잘 안보이는 안개속에서 나왔을리가...


그나마 4장정도 건져서 합성은 해봅니다만 흔적도 잘 안보입니다..ㅎㅎㅎ


IC443

420초 x 4장











어느덧 날이 밝아옵니다.

확실히 밤이 길어지긴 했지만..ㅎㅎㅎ

안개와 습기의 습격으로 장비도 저도 물이 줄줄줄...ㅎㅎㅎ





하지만 붉은 아침 노을은 멋지더군요..






해가 꽤 올라갈때까지 장비 건조를..

건조엔 역시 일광건조입니다..--;





이후는 일행분과 합류해서 차량으로 강원도 평창으로 이동합니다.

가는 차에서 자느라 이동샷 없습니다..--ㅋ


1100미터 높이의 고지였습니다만 역시 안개와 습기의 습격은 여전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좀 잘보이는 부분을 보고..

대상을 정해봅니다.


다른분들은 많이 찍어보셨을 대상인 하트성운..이지만 전 처음찍어보는 대상이네요..ㅎㅎ

20장을 세팅했는데 노트북이 퍼져서--;;; 14장입니다..흐..

확실히 많이 부족합니다.


IC1805

420초x14장









이후 안개가 오락가락~

뭘찍어보지..하다가..

좀 색다른걸 담아보자..해서 캠벨의 폭포..를 시도해봅니다.

NGC1502 를 잡고 구도를 돌리는데..

안개가 계속 지나가서 별이 보이다 말다..

열선과 파워뱅크 배터리도 서서히 떨어져가고..ㅎㅎㅎ


긴가 민가..하면서 눌렀습니다만 잘못 찍었습니다..--;;

다음에 재시도를..ㅎㅎㅎ

요런식으로 담아볼 계획이었는데..





현실은 끄트머리만--;;

NGC 1502

300초x6장(더 많이 찍었습니다만 안개영향이 너무 심해서..:)








2시 이후 하늘이 괜찮아졌고..

3시 이후는 아주 건조한 맑은 하늘이 펼쳐졌습니다만..

제 파워뱅크는 3%--;; 잔량이...


전원다 끄고 맘편히 작은 쌍안경들고 하늘구경하다가..

금성올라오는거 보고 철수했습니다.


언제나 집에 가는길은 전철에 짐무더기...ㅎㅎㅎ





로...


삽질 가득한 관측을 마쳤습니다.


그래도 별보고 오면 언제나 기분은 좋습니다.. ^^


추석연휴엔 별보기는 쉽지 않지만..ㅎㅎ 추석 보름달 같이 풍족한 명절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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