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아니 한동안 못할 오후 퇴근을 했습니다.
어딜갈까..생각해보다가..
예전 살던 동네쪽이나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얼마전 기사본것도 있고..
서울숲~남산 산책라인을 만든다는데 지나가는 통로더군요..
그래서 한번 가봤습니다.
9월쯤 완공예정인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부분에 남산으로 갈때 국립극장보다 남산야생화공원 방면으로 올라가는게 더 좋아 보이는데..
가을에 한번 쭉 가볼 생각입니다.
오늘 실제 간 대략의 코스입니다. 뭐 가벼운 코스긴 했는데.. 공사현장이 많아서 한강조망이 별로인게 좀 아쉬웠네요.
출발지는 신금호역. 어릴때 많이 다니던 코스로 가기로 결정했는데 골목길이나 이런게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뭐.. 길거리 분위기는 아직 많이 비슷했지만..
그래도 아직 옛모습 조금씩은 남아있더군요.
은근히 잼나게 야경찍어볼만 한곳들이 살짝 살짝... 나중에 한번 더 와봐야 할듯 하네요.
여기도 나름 숲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군부대 시설이 근처에 있는거 빼면 뭐 괜찮더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조망사진입니다.ㅎㅎㅎ 옛날 다니던 중고등학교가 보여서..ㅎㅎ
이쪽길은 산을 연달아 능선으로 넘는 코스입니다. 만..뭐.. 널널합니다...^^
하지만 예전 제가 알던 옥수동은 이미 아파트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예전엔 산에만 올라도 한강을 시원하게 볼수 있었는데.. 이제는 아파트에 살아야 볼수 있게 될거 같네요..
그나저나 6월이 되니 장미가 여기저기..예쁘네요. 내일은 시간나면 올팍 장미정원이라도 들려볼까 합니다..
매봉산 조망점 가는길.. 매봉산이란 이름 전국에 엄청나게 많지요..ㅎㅎ
음..공사현장의 압박이 좀 있긴 한데..
응봉산의 조망만 맨날 보다가 좀 다른각도라 괜찮아 보이기도.ㅎㅎㅎㅎ
왠지 뭉게구름 흘러가는 날 사진을 찍어보고 싶네요.
뭐.. 살짝 아쉬운감도 있지만..
간만에 예전 살던 동네..예전 다니던 뒷산을 와본 걸로 만족하고 슬슬 내려가 봅니다..
다음엔 밤에 한번 와볼까 합니다...^^
근데 방향상..의외로 해뜰때 재미있는 풍경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흠...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돌아왔습니다..^^
내일부터는 나름 연휴인가요...^^
즐거운 연휴들 되세요. 전 아마 또 시간나면 빨빨거리면서 셔터질이나 하러 다닐듯 합니다...ㅎㅎㅎ
올림푸스 E-PL2 + 14-42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