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10924 가을맞이 사진찍기.. - 1. 선운사..꽃무릇의 향연 속으로..

사진과 함께 걷다../전라

by 리샤오랑 2011. 9. 26. 00:29

본문

예전..벌써.. 2005년이니 몇년전인지..ㄷㄷㄷ

비가 슬슬 내리는 엄청나게 우중충한날.. 사진은 무슨 이란 생각에 의무감으로 들고나온 24미리 딸랑 하나 필름 한롤...로 담기는 너무나 아쉬웠던..

그런 선운사의 꽃무릇이 있었죠..^^

 

 

 

그 아쉬움을 떠올리며.. 지난 24일 토요일..  다시한번 선운사를 찾았습니다...


나꼼수와 함께 출발해봅니다..ㅎㅎ

 

많은 별들을 보고 지나칠수는 없겠죠..^^

 
어느새 여명이 밝아오고.. 달도 별도 서서히 모습을 감추려 합니다..

 

그리고 흐릿한 새벽..점점 밝아오면서 보인 풍경은....

 

 
워.... 시기를 조금 지나서 시들시들한 녀석들도 많았지만 아직 많이 건재하군요..

이쯤에서 간단히 꽃무릇에 대해 알아봅니다..^^

석산(石蒜, 학명:Lycoris radiata)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절 근처에서 흔히 심는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30~50cm 이다. 잎은 길이 30~40cm, 너비 1.5cm 정도로 길쭉하며 10월에 돋았다가 한 다발씩 뭉쳐져 겨울을 지내고, 다음해 5월이 되면 차차 시들어 사라진다. 8월 초에 잎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후 희읍스름한 꽃대가 쑥 솟아나서 길이 1m 가량 자란다. 9월에 꽃대머리에 산형꽃차례로 4~5개의 붉은 꽃이 커다랗게 핀다. 여섯 개의 화피는 거꾸로 된 얇은 바소꼴이고 뒤로 말린다. 길이 7~8 센티미터의 수술이 여섯이고 암술이 하나인데 길게 꽃밖으로 나오며, 꽃과 같은 색으로 또한 아름답다.

랍니다.. 그리고 흔히 아는것과는 달리 상사화 와는 다른 꽃이라고 하네요..(저도 이번에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

 


 
해뜰때 까지 상당히 쌀쌀하더군요..--;; 이젠 보온을 신경쓰고 댕겨야 할까봅니다..ㅎㅎ
아무튼 해가 올라오고..

 

 

더욱 강렬한 색과..

 
내려오는 빛이 어우러지면서..


 
진정한 붉은 색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도 많아지고.. 뭐 선운사도 안가볼수 없고..하니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도솔천을 끼고 가는 선운사가는길...

 




이번 출사가 꽃무릇에 초점을 맞춰놨긴 한데..ㅎㅎ 선운사도 꽤 유명한 절이죠..^^

간단히 설명을 붙여보면...^^

 
도솔산은 선운산(禪雲山)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寮舍)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다.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시인ㆍ묵객들의 예찬과 함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시대적ㆍ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검단스님의 창건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본래 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는데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다. 그런데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 하여, 이를 신이하게 여긴 마을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다. 이 자리에 절을 세우니 바로 선운사의 창건이다. 검단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한다.

또한 이 지역에는 도적이 많았는데, 검단스님이 불법(佛法)으로 이들을 선량하게 교화시켜 소금을 구워서 살아갈 수 있는 방도를 가르쳐주었다. 마을사람들은 스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봄ㆍ가을이면 절에 소금을 갖다 바치면서 이를 '보은염(報恩鹽)'이라 불렀으며, 자신들이 사는 마을이름도 '검단리'라 하였다. 선운사가 위치한 곳이 해안과 그리 멀지 않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염전을 일구었던 사실 등으로 미루어보아, 염전을 일구어 인근의 재력이 확보되었던 배경 등으로 미루어 검단스님이 사찰을 창건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랍니다...^^ 


 
절 뒤편에는 동백나무 숲이 있습니다.. 3월즈음 해서 피는걸로 기억하는데...^^

 

봄의 동백..그리고 가을의 꽃무릇... 뭔가 잘 어울리는듯도 하군요..^^



 
아무튼 가을속의 선운사를 뒤로하고 이동해봅니다..

 
나오면서 본 숲길입니다.. 단풍들면 정말 멋질듯 합니다..대충 10월말~ 11월초 즈음...일까요..ㅎㅎ

 

 
나오면서도 아쉬움을 접지 못하고.. 꽃무릇에 눈이 계속갑니다...ㅎㅎ

 

 
어느새 해가 중천이네요..ㅎㅎㅎ

다음 장소로 이동해 봅니다...^^


니콘 D700 + 14mm + 24mm + 35mm + 50mm + 105mm + 180mm + 300mm + (미유키님 렌즈 대여..)25mm ZF  + 85mm ZF + 200mm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