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설레임을 안고 간 관측이었습니다만..
첫날은 맛배기만 찔끔찔끔...
하지만 새벽 구름이 왔다갔다하는 사이 보여준 하늘은 아주 멋진 하늘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이 가고..금성과 함께 해가 올라오고..
뭔가 멋진 하늘을 보여줄듯한 하늘...
죽치고 기다려야 한다는 신념이 생기던 그 하늘..ㅋ
이 하늘을 두고 어딜가리...하긴 했는데 구름이 구름이 ㅎㅎㅎ
하지만 해지기전.. 결국 하늘은 하루정돈 보고가야지 하고 허락해 주네요..
뭘 찍어볼까 하고 기존에 생각해둔걸 골라보다가..
sadr 쪽을 찍어보기로 합니다..
음.. 생각해보면 걍 이거만 찍던지 북아메리카나 찍던지 할걸 그랬다 싶기도 한데..
아무튼.. 한시간 넘게 걸어둔 다음 대상은 노트북이 뻗어서... 1시간을 날려먹었네요..
돌아가는 줄 알고 냅두고 한숨자다가..--;;;
역시 아직은 확인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ㅠ.ㅜ
부랴부랴 맞추고 찍어봤지만 박명직전의 발악은...
핀나가고 세팅 미스난 사진뿐..ㅎㅎ
그래도 걍 올려보는 라군 삼렬이...ㅠ.ㅜ (핀도 꽤 나가서 m21도 식별이..ㅠ.ㅜ)
핀나간 사진보면서 반성이나...
그래도 이틀간...
불꽃놀이 은하 초신성
존슨혜성
및 은하수따라 수많은 메시에..
헛다리 짚다 본 ngc 구상성단들
등등등
많은걸 본 관측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여유있는 시간과 쏱아지는 별들이 좋았던 관측이었습니다.
p.s 광시야 은하수 찍고싶어지더군요..
p.s2 가대 하나 더돌리고 싶어지는 짧은 여름밤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