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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18 2018첫 관측

천체사진과 함께../관측기록

by 리샤오랑 2019. 2. 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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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샤오랑입니다.


올해 1월 2월은 날씨와 휴일과 몸 컨디션이 모두 어긋나서 못나가고...

그리고 만난 3월 16일...


메테오블루와 기상청예보... 야후날씨.. 윈디 등 기상어플들이 전부


날좋을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쩌긴요 가이죠... ^^


어우..기차타러 온 역부터 날씨가 그냥....





네.. 언제나 그렇듯 혼자 영주로 갑니다..



가는길 날씨도 참 좋았습니다.



도착한 날씨도 아주 그냥...

이렇게 올해도 영주에서 시작..



관측지로 이동해봅니다.

맨날 짐사진 올려봐야 식상한 감이 있어서 짐사진은 빼봅니다..



관측지 도착..

구름이 보이는데 1시간뒤엔 구름한점 없어집니다.



주섬주섬 장비를 펴볼까요...




펴고나니 해가 기울어집니다.


오늘은 수성이 동방최대이각이라고... 금성과 함께 서쪽에서 보인다고 하더군요..

조약하지만 폰카로 찍어봤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원본으로 보시면 보이긴 하는데.




그래서 대상 좀 잘보이게 크롭해봤습니다..

이럴때가 아니면 수성보기 힘들죠... ^^



이후 밤이 되고..북극성도 보이고...

후다닥 극축정렬하고 세팅하고 가이드 들어가봅니다.


관측나가서 이날처럼 장비트러블 없이 스무스하게 된날이 없는것 같습니다....만..


정작 집에와서 사진 열어보니 접안부처짐이 생긴건지..틸팅현상이 발생한듯한 현상이 생겨있더군요..ㅎㅎㅎ ㅠ.ㅜ

.. 그럼 그렇지...ㅠ.ㅜ 덕분에 별상은 아주...

담에 나가기전에 장비 점검을 좀더 해봐야 할듯합니다.

별상 엉망인 사진을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ㅠ.ㅜ



날씨는 의외로 쌀쌀하더군요...습도도 많고..





아무튼 어두워지고..얼라인하고 젤 처음 생각나서 잡아본 대상은

겨울 다가고 잡아보는 겨울의 끝자락... 오리온 대성운 M42였습니다.


기온 -5~ -7도

습도 86%~93%

풍속 0~0.2m/s


Qhy8 + AT 65Q

QHY5L-II Mono + 50mm 가이드경(200mm)

Ioptron Smart Eq pro

300s X 15장 플랫 다크 바이어스 없음





그래도 막판에 한번은 찍어보는군요...

이제 또 9월은 지나야 만나볼수 있겠네요..ㅠ.ㅜ


다음에 관측해본 대상은 m86부터 이어지는..

마카리안 은하 체인인데요..

계획대로 찍다가 다른거 찍어본다고 중간에 끊었는데..--;;

정작 세장이나 못쓰게 되어서 퀄리티가 아주 훅 떨어져버렸습니다..

다음에 좀 진득하게 담아봐야 할듯합니다..


기온 - 6도

습도 88~73%

풍속 0.2~04m/s


Qhy8 + AT 65Q

QHY5L-II Mono + 50mm 가이드경(200mm)

Ioptron Smart Eq pro

600s X12장 플랫 다크 바이어스 없음






확실히 엄청나게 많은 대상들이 있는 곳입니다...

오랜시간 진득하게 ..신경좀 써서 담아보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ㅠ.ㅜ


이후 새벽이 오고.. 여름의 대삼각형이 하늘에 보일즈음..

희미하게 은하수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박명까지 2시간즈음 남은 시간...

원래는 오메가성운을 찍어볼 생각이었는데..

도입하니 왠 독수리성운이..--;;

시간도 없고 해서 그대로 가이드 들어가 버렸습니다...--;;


기온 -7도

습도 82~85%

풍속 0.3~1m/s


Qhy8 + AT 65Q

QHY5L-II Mono + 50mm 가이드경(200mm)

Ioptron Smart Eq pro


600sX10장 플랫 다크 바이어스 없음






독수리성운 주변 성운기가 생각보다 엄청 많더군요..

그나저나 계속 문제가 누적되어 있었는지..

좌측이 아예 훌러덩--;;; 망가진 사진이 되버렸습니다.

차분히 장비들 상태 체크도 해가면서 찍어야하는데....하는 생각이 뒤늦게 듭니다...ㅠ.ㅜ

다음부터 주의해야겠습니다.

독수리 성운도 3~5시간정도 담아보고 싶네요..


사진을 걸어놓고 하늘을 보고있으니.

왠지 하늘이 좋다보니 그냥 멍하게 있기가 심심합니다..

그러나 가진 카메라가 없는데...

그냥 폰카로 찍어보기로 합니다..

빈약한데다 아직 사용법이 딱히 손에 안익어서인지 역시 못볼 수준이긴 합니다만...

이거라도 찍어보고 싶을정도로 날씨는 참 좋았습니다...ㅠ.ㅜ


갤노트 8

세팅은 iso800. 10초 입니다.


오리온~ 황소자리(히아데스..플레이아데스) 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형체는 보이긴 하네요...



북두칠성과 북극성 부근입니다.





까마귀 자리 남쪽부분입니다. 센타우르스자리 일부까지 보이긴 했네요..





새벽이 되니 보이는 여름의 대삼각형 부근...

폰카로 은하수까진 무리였을까요..ㅎㅎㅎ




찍다보니 박명이 옵니다.

대부분 관측나와서 박명전까지 찍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노트북이나 파뱅등이 트러블 없이 자기 일을 다 해준 날이긴 했습니다..

역시..

기계들보단 사람이 문제입니다..ㅎㅎㅎ


그렇게 아침 동이 터옵니다.











사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죄다 성애랑 얼음이 붙어서 1시간정도 녹이고 털고...

이후 철수할수 있었습니다.





가는날 날씨도 좋네요....

서울오니 구름이 들어와있었지만요..





이렇게 올해 첫 관측을 마치고 왔습니다.


집에 올때까진 간만에 트러블없이 깔끔하게 관측했다고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막상 사진열어보니...하아....ㅠ.ㅜ


다음부턴 점검도 점검이지만 현장에서 이것저것 체크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듯합니다..


길고 저퀄리티 사진으로 피곤하진 않으셨을려나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별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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