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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남쪽 둘러보기... 4. 남해..그리고...

사진과 함께 걷다../경상

by 리샤오랑 2010. 3.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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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06년부터 장거리 출사를 나름 계획잡아서 댕겼는데..(혼자..혹은 몇몇분들과..)

출사 이후 사진정리 하면서 이런저런 평가를 해보는데..

이번 2월 남도 출사는 제가 계획한 출사중 단연 최악의 출사입니다.

잃은것도 꽤 있고... 여지껏 출사에서 목적 자체를 접어버린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아예 큰 목적 하나를 포기해 버리고..

날씨 안좋은거론 뭐 사실 좀 한숨은 쉬겠지만 큰 실망은 잘 안하는 편인데..

과정 진행을하다 목적 수정을 하게 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포기해버린적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날씨가 나름 괜찮아진 두번째날... 오히려 사진 찍을 맛이...

솔직히 두번째날은 맥풀려서 그런지 그 우중충했던 우포보다도 사진을 안찍었다..라는걸 발견..흠...

거기다 사진들 보니 참 성의도 별로 없어보이고 구성도 그닥이고 참...ㅋ

아무튼 그렇네요.

뭐..계획한 사람이 저 자신이니 제 잘못이겠거니..하고 생각해야 겠지요.


아무튼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둘째날은 남해군 방면 돌면서 독일인마을..그리고 해안가.. 그리고 하동 평사리를 잠시 들린후..
전주 콩나물 국밥 한그릇 하고 올라왔습니다.


전날의 비 덕에 하늘은 나름 푸른빛은 나왔지만 시정까지 깨끗하진 못했네요.^^







독일인 마을은 뭐..예전 취업이민으로 독일로 가셨던 근로자 분들의 노후를 편하게 보내시라는 취지에서 만든 곳...이라는데..


요즘 모습은 취지와는 달리 죄다 민박촌화 진행중..
아무래도 관광지에서 조용하게 살기엔 좀 힘들겠죠.. 그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대충 보심 아시겠지만 집들이 좀 이국적으로 생기긴 했어요.^^












계속 이동해서 서울 가는길에 남해대교를 건넜습니다.
남해대교 부근엔 다랭이논이 참 많지요. 아직은 아무것도 없어서 좀 썰렁하지만 다음달 중반이후나 가을때 오면 꽤 멋진 광경을 담아볼수 있습니다.


남해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랍니다.
나름 다리가 꽤 멋집니다. ^^


지나가다 잠시 들린 하동 평사리 악앙벌...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의 무대..로 알려진 곳이고.. 최참판댁으로도 유명하죠.
여기는 예전 자운영 심을때까 참 좋았는데 이 시기엔 아무것도 심어져 있지 않은 고로..
좀 썰렁..합니다.


그래도 부부송은 한결같지요.


뭐..이러던중 해는 기울고...
전주에 들려 콩나물 국밥 한그릇 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최악의 출사..라고 분류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라는 여운을 남길 정도는 충분한 장소들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엔 가봐야 할곳이 엄청나게 많네요...^^

이번달엔 또 어딜 가봐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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