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군의 사진과 함께하는 인연..

매년 이맘때쯤 하는 코엑스 앞에 국화 전시회... 느즈막히 가서 그런지 꽃들이 좀 시들하기는 했지만 국화 향기 맡으며 구경할 정도는 충분했던듯... 이 꽃들마저 지나가면 이젠 가을이 지나가는 거겠지요... 벽(?)에 꽃들이 핀 상태였으면 더 멋졌을 날개... 서서히 어두워 지고 여기저기에서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여기도 소원비는 종이 적는곳이 있군요.. 올해는 여기저기서 많이 빌어서 이번엔 패스~ 국화들은 인공조명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제는 가을의 끝자락인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사진과 함께 걷다../서울경기 2011. 11. 10. 21:23

창경궁으로 넘어오자마자 첫 느낌은 아..창경궁은 단풍이 아직인건가... 였지만.. 그 생각은 5분도 못가서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창덕궁과는 다르지만.. 창경궁에서도 여기저기.. 여기 가을! 이라고 손들고 있는 단풍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으니까요.. 슬슬 해가 기울어 가고 ..날씨도 아까보다는 쾌청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는 가을을 보기에는 아직 충분한 시간.. 춘당지 부근 단풍이 역시 제일 좋더군요..창경궁도.. 찍어대다 보니..어느새 고궁에서 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해도 지고... 하지만 가을속 느낌에 푹 빠진 하루는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긴 글들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고궁은 이제 서울에 눈 10cm 이상 올때까지..

사진과 함께 걷다../서울경기 2011. 11. 6. 14:51

입장료 부담에 입장시간 제한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멋진 모습으로 남아있는 창덕궁 후원입니다. 가을을 즐기려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셀수 없는 낙엽과 단풍들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초입인 부용지와 주합루입니다. 사철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죠.. 초입을 지난 이후 여기저기..가을향기 물씬 나는 길과 풍경이 이어집니다.. 애련지와 연경당 주변입니다.. 역시 단풍은 물이 좀 있는 곳에서 색을 더 발하는듯 합니다.. 이 나무까지 단풍 제대로 물들었으면 정말 멋졌을것 같더라구요..^^ 계속 길을 가봅니다. 관람지,관람정 등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은 가을빛.. 그자체였습니다.. 이후 옥류천을 지나 다시 후원을 나서야 할때까지.. 낙엽 쌓인 길..단풍 물든 나무들과 함께 가을을..

사진과 함께 걷다../서울경기 2011. 11. 6. 14:43

지난 목요일 시간내서 경복궁을 다녀온 이후.. 다른 고궁들도 한번씩 가봐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래서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가볼까..했던 창덕궁..그리고 창경궁.. 그러나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 햇빛 가득한 날씨 그리고 많은 인파와 함께 가보게 되었죠..ㅎㅎㅎ 줄서서 표사는데만 40분은 걸린듯... 한마디 더하자면.. 창덕궁 매표소는 좀 확장해야 하지 않을까..싶습니다... 하지만 계절은 이미 낙엽이 우수수... 비온다던 날씨 맞는지..ㄷㄷㄷ 아무튼. 언제나 그렇듯 창덕궁의 단풍은 고궁중 으뜸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아니. 가을분위기가 가장 잘 나는 고궁이랄까요. 경복궁 같은 위엄있는 느낌과는 다르게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게 창덕궁의 전각들인듯 합니다. 아무튼 가을색이 정말 만연한 ..

사진과 함께 걷다../서울경기 2011. 11. 6. 14:29

평일임에도...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있던 경복궁.... 생각은 어느정도 했지만 이건 뭐...ㄷㄷㄷㄷ 단풍은 나름 괜찮기는 했는데 몇군데 안남아 있더군요... 주말에 비가 온다는데 창덕궁이랑 창경궁이나 가봐야 할듯도.... 그래도 경복궁왔으니 경회루는 한방... 간 시간대가 오후다 보니 나름 빛은 괜찮았습니다.. 향원정 가는길에 만난 은행나무들... 그리고 향원정입니다.. 물가라 단풍들이 좀 나은듯도.... 35와 24의 미묘한 차이..ㅋ 그나마 향원정 주변 단풍이 색이 좀 곱더군요.. 하지만 마른 단풍은 아쉽습니다... 이번주 비가 오면 아마 다 떨어지지 않을까..싶기도... 그나저나 요 몇년간 제대로 단풍 구경하기가 힘들군요.... 올해도 뭐 이렇게 지나가려나.... 니콘 D700 + 14mm + 2..

사진과 함께 걷다../서울경기 2011. 11. 3. 19:09

어제 다리좀 뻐근하고 뭐 그런 상태라.. 가볍게 운동으로 풀어주는게 낫지 싶어서 가볍게 남산 야생화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절정에 달하고 있더군요..다음주 정도면 서울 곳곳의 가을이 절정일듯... 많은분들이 포근하고 좋은 날씨에 밖으로 나오신듯 하더군요.. 여기말고도 여기 저기.... 다음주에는 고궁이라도 좀 돌아봐야 할듯 합니다... 하지만 서울은 역시 공기는...ㅎㅎㅎ 내려올때는 리움방면 골목으로 내려왔습니다... 휴.. 이젠 정말 어딜가도 완연한 가을색이 .... 카메라 들고 다닐 시간이 모자란게 안타깝습니다....^^

사진과 함께 걷다../서울경기 2011. 10. 30. 23:07

정말... 평소처럼 아무생각없이.. 설마 험로 암벽코스 가겠어... 하는 생각에.. 평지용 트레킹화 + 풀 장비로 갔드만... 제대로 바위타는 코스로 내려와 버려서... 정말 간만에 힘들었다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 나왔... 아직 등산은 저한테는 좀 어렵군요.. 아니.. 악산체험이 간만이어서 그런가...싶기도.. 하지만 뭐.. 이런경험도 경험이니.. 역시 산행..이라는 건 언제나 최선의 준비를 해놔야 하는.. 그런 일정인가봅니다. 운악산은 포천에 있는산이구요.. 930미터가 좀 넘지만 수려한 경관.그리고 꽤 험준한 바위코스 등산로를 가진 산입니다. 오늘의 코스는 대략.. 실제 걸은 거리는 대략 8키로 내외로 생각됩니다. 하산 시간 고려해 보면... 일단 초입은 손두부 마을... 손두부 끓이는 곳들로 가득합..

사진과 함께 걷다../서울경기 2011. 10. 30. 00:35

차로는 한두번 지나가 보고... 걸어서는 한번 가봤던가... 한 곳인데 예전에는 걸어다니긴 그닥이었던 곳이지만.. 김신조 루트를 비롯 많은 루트가 개발되어 걷기 상당히 편해진곳.. 이번에는 백사실 계곡 방면으로 통과해 봤지만.. 물도 없고 이제는 못들어가는 곳도 엄청 많아진 백사실 계곡이 좀 안타까웠던.. 사진도 사진이지만 설렁설렁 걷기에 꽤 괜찮은 길이긴 하더라는... 비가 안온것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수량엄청 줄은 백사실 계곡에서 스타트... 그덕에 나뭇잎들 거의다 말라있고... 아무튼 들어가봅니다.. 단풍이나 풍경 자체는 좀 실망이지만 그래도 걷는 느낌은 괜찮았네요.. 예전처럼 계곡으로 통과 못하게 되어서.. 윗길로 좀 돌아서 가야 하더군요.. 이제 예전 풍경의 백사실 만나보기는 힘들지도.. 아무..

사진과 함께 걷다../서울경기 2011. 10. 28. 22:56